
인사치레로 건네는 희미한 웃음 말고, 정말로 신나게~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푸하하` 터지는 진짜 웃음을 만들어내는 `품바`들이 모이는 흥겨운 잔치마당, 2011 음성품바축제가 5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4일간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펼쳐진다.
낄낄낄! 깔깔깔! 하하하! 호호호! 한바탕 크게 웃는 것, 품바가 책임진다. `가정의 달`이라고 충분히 봉사할 만큼 했다고 자부한다면 애들 맡기고 부모님 잊고, 부부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단 둘이 한 번 가보자. 그리고 한바탕 웃어보자!! 삶에 새로운 활력이 생긴다.
LOVE 품바 페스티벌, 제12회 음성품바축제
◎ 기 간 : 2011년 5월 26일(목)~29일(일), 4일간
◎ 장 소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
◎ 문 의 : 음성품바축제기획실무위원회 043-873-2241
◎ 주요행사 : 품바왕선발대회(품바 공연), 품바난타공연, 품바가요제, 꽃동네예술단공연, 남사당패공연, 코믹저글링공연, 품바길놀이퍼레이드, 치장수품바공연, 품바분장, 품바가락배우기, 품바엿치기, 사진촬영대회, 품바사진전시회, 클레이아트, 압화공예, 짚공예, 천연염색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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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이 맞붙는 흥겨운 웃음 경연, 품바왕선발대회

걸쭉하면서도 뼈 있는 입담과 오버로 점철된 몸짓으로 밥 먹고 사는 프로 `품바`들이 막대한 상금을 놓고 양보 없는 결전을 펼치는 품바왕선발대회. 금요일 6개팀, 토요일 6개팀 등 총 12개팀이 본선을 치른 후, 본선을 통과한 6개팀이 일요일에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회에 30분 정도하는 품바 공연이 모두 18회 진행되니 공연시간만 무려 9시간이다. 3팀까지는 어떻게 볼 수 있어도 그 이상은 웃다가 허기져 볼 수 없는 만큼 3팀씩 시간을 나눠 경연을 진행한다.
제대로 웃겨야 결선에 오르고, 웃음 속에 음성품바축제의 모토인 `사랑과 나눔`을 녹여낼 수 있어야 `품바왕`이 될 수 있다. 품바왕으로 등극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품바`들이 펼쳐내는 `웃음폭탄`에 피폭되어보자. 온갖 스트레스 한방에 확~ 날아간다.

다른 곳에선 절대 할 수 없는 `품바체험`

예쁜 얼굴도, 지적인 얼굴도, 귀여운 얼굴도, 이국적인 얼굴도 쓱쓱~ 싹싹~ 한 순간에 보내버리는 `품바분장`은 오직 음성품바축제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얼굴이 이렇게 변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이 정말 웃긴다. 품바분장체험코너는 거울을 보고 탄성을 참지 못하는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용기를 내어 한 번 시도해 보자. 얼굴은 닦으면 그만이다. 대신 요상한 미소의 웃기는 기념사진은 평생 간직할 수 있다.


품바들이 아무렇게나 대충 하는 것 같아도 음정과 박자, 손동작과 스텝이 분명히 존재한다. 품바가락배우기를 통해 특유의 노래와 동작을 익혀 보자. 처음엔 잘 안돼도 우리 몸 속에 배어 있는 가락이라 쉽게 적응이 된다. 제대로만 배운다면 회사나 모임의 장기자랑대회에서 스타가 될 수 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거리 풍성!

메인 공연인 품바왕선발대회 외에도 다양하고 이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신명풍물단공연, 품바난타공연, 품바가요제, 퓨전저글링공연, 코믹저글링공연, 꽃동네예술단공연, 남사당공연, 사물난타, 지창수품바공연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공연이 축제기간 내내 쉼 없이 이어진다.


구멍가게, 떡집, 대포집, 주전부리, 대장간, 한과점, 추억의사진관, 음악다방 등으로 구성된 추억의 장터가 마련돼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물론 한지공예, 엿치기, 클레이아트, 압화공예, 짚공예, 폼아트, 천연염색, 풍선아트, 패션페인팅, 떡메치기, 가훈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접할 수 있다.


5월 28일(토) 오후6시부터는 `품바길놀이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단순한 퍼레이드가 아니라 다양하고 이채로운 퍼포먼스가 곁들여져 있어 의외로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일이긴 하지만 5월 27일(금)은 음성 5일장이 서는 날이라 축제의 흥겨움에 재래시장의 정겨움과 인심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축제보고 싸게 사고, 꿩 먹고 알 먹고 1석2조다.
품바사진촬영대회

사진에 관심이 있고, 촬영기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면 품바사진촬영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축제를 즐기면서 좋은 사진도 남기고, 여기에 상까지 받는다면 금상첨화다. 처음 도전한다면 1등인 `금상`까지는 어렵더라도 은상, 동상, 가작 등 상금을 주는 상격이 많으니 용기를 내어 도전해보자.
`음성품바축제`의 의미

음성품바축제는 `꽃동네`를 있게 한 최귀동 옹의 숭고한 인류애를 모태로 `사랑과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고 실천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일제강점기 징병으로 끌려가 학대와 고문 끝에 정신이상을 일으켜 고향으로 돌아온 최귀동 옹이 음성 무극천 다리 밑에서 거적을 치고 살면서 동냥도 할 수 없는 아픈 걸인들에게 밥을 빌어다 먹이는 것을 목격한 오웅진 신부가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입니다`란 모토로 오늘날의 꽃동네를 탄생시킨 것이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음성품바축제는 꽃동네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축제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축제 첫날인 5월 26일에는 사할린동포를 초청해 꽃동네를 둘러보고 사랑과 나눔을 주제로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27일은 장애우와 함께 꽃동네에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8일은 노숙인들을 초청하여 자활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9일은 독거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품바`의 유래

품바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 중 문헌상 처음으로 `품바`를 기록하고 있는 신재효의 한국판소리 전집 중 《가루지기타령(변강쇠타령)》에는 "품바란 타령의 장단을 맞추고 흥을 돋우는 소리"라 하여 조선 말기까지 `입장고`라고 불렸다고 전한다. 그 후 일제강 점기를 거쳐 제2공화국, 제3공화국 시절에 이르기까지는 `입으로 뀌는 방귀`라 하여 `입방귀`라는 의미로 일반화되었고, 지금은 장터나 길거리로 돌아다니면서 동냥하는 각설이나 걸인의 대명사가 되었다.
품바란 가진 것 없는 허(虛), 텅 빈 상태인 공(空), 도를 깨달은 상태에서의 겸허함을 의미한다고 하며, 구걸할 때 `품바`라는 소리를 내어 `예, 왔습니다. 한푼 보태주시오. 타령 들어갑니다.` 하는 쑥스러운 말을 대신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한자의 `품(稟)`자에서 연유되어 `주다`, `받다`의 의미도 있다. 또 다른 의미로 품앗이, 품삯 등에 쓰이는, 일하는 데 드는 수고의 의미인 `품`에서 연유했다고도 한다.
음성품바축제 찾아가는 길
◎ 승용차 : 중부고속도로 음성IC → 82번 지방도 → 금왕읍 → 37번 국도 → 음성읍 → 설성공원
◎ 시외버스(문의 : 음성시외버스터미널 043-872-2448)
서울(동서울터미널) → 음성 : 30분 간격 운행, 1시간 30분 소요
청주 → 음성 : 10분 간격 운행, 1시간 소요
충주 → 음성 : 10분 간격 운행, 30분 소요
대전 → 음성 : 10분 간격 운행, 1시간 30분 소요
◎ 철도(문의 : 음성역 043-872-7788) : 음성역, 보천역, 소이역으로 가는 열차 이용
◎ 내비게이션 : 설성공원
음성 관광명소
◎ 철박물관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오항리 97, 043-883-2321, http://www.ironmuseum.or.kr/
◎ 수레의산자연휴양림 : 충북 음성군 생극면 차곡리 산 47-1, 043-878-2013, http://www.suresan.co.kr/
◎ 봉학골산림욕장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산 32-1, 043-871-3418
◎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357-2, 043-881-2808, http://www.maegoe.com/ [클릭]
음성 맛집
◎ 고당다한우마을 : 한우구이,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 84-34, 043-872-4700
◎ 삼원정 : 한우구이,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242-5, 043-883-3482
◎ 생극해장국 : 내장탕ㆍ해장국, 충북 음성군 생극면 신양리 490-9, 043-882-5959
◎ 외할머니집 : 콩나물밥, 음성군 감곡면 오궁리 212-10, 043-881-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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