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가득한 계곡에서 세계의 연극을 만나다, 제24회 거창국제연극제

2012
거창국제연극제는 맑은 계류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으로 인해 최고의 피서지로 꼽히는 경남 거창군 수승대에서 `자연, 인간, 연극`을 주제로 연극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최고의 야외연극제다.
쉿, 연극이 사랑에 빠졌어요~ 제24회 거창국제연극제
◎ 기 간 : 2012년 7월 27일(금) ~ 8월12일(일), 17일간
◎ 장 소 : 경남 거창군 수승대 일원 야외극장 외
◎ 문 의 :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 055-943-4152~3
◎ 주요행사 : 공연(해외공식초청작 5편, 해외기획초청작 7편, 국내공식초청작 17편, 국내경연참가작 16편, 플래시공연 3편 등 총 12개국 47개단체 55개팀의 200회 공연), 마이타운 연극 페스티벌, 전국가족 희곡낭독 페스티벌, 플래쉬 페스티벌, 재즈 페스티벌, 개막식, 연극아카데미, 세미나, 강연회, 심포지엄, 워크숍, 평론전, 무대미술전, 무대의상전, 연극도서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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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 펼쳐지는 12개국 47개단체 55개팀의 200회 공연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휴가가 어떤 것인지를, 일상을 내려놓고 새로움을 가득 채우는 진정한 쉼이 무엇인지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해줄 제24회 거창국제연극제는 영국 케이크트리(Caketree)의 `국경을 넘어`를 비롯한 해외공식초청작 5편, 잠비아 세카 극단의 `인 더 부쉬`를 비롯한 해외기획초청작 7편,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하얀 눈썹 호랑이`를 비롯한 국내공식초청작 17편, 싹 시어터의 `죽음의 토크쇼`를 비롯한 국내경연참가작 16편, 플래시공연 3편 등 12개국의 47개단체 55개팀이 17일간 펼치는 200회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과 아시아의 조화 `해외초청작`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해외공식초청작 부분은 영국 케이크트리의 `국경을 넘어`와 `이프 온리`, 일본 미즈기획의 `눈먼 소녀와 개에 대한 기억`, 방글라데시 스바찬 나타야 상사드의 `상인의 배`, 이스라엘 자파 극단의 `매직 버블` 등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경을 넘어>는 나의 죽음에 대한 공포와 너무 흔한 남의 죽음을 카바레 형식의 축제로 풀어낸 작품이고, <이프 온리>는 한 순간의 만남을 주제로 한 무언극이다. <눈먼 소녀와 개에 대한 기억>은 유일한 친구인 개를 잃어버린 눈먼 소녀의 이야기를, <상인의 배>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삶을 노래하고 있다. 한국-이스라엘 수교 50주년 기념 초청작인 자파 극단의 `매직 버블`은 판타지 비누방울 쇼로 사랑과 같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들려준다.


이채로운 퍼포먼스를 접할 수 있는 해외기획초청작은 거리와 물가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잠비아 세카 극단의 `인 더 부쉬`, 불가리아 소피아의 `전통민속무용극`, 이탈리아 파올로 아바타네오의 `칙 앤드 촉`, 몰도바 큐브의 `큐브의 자류`, 중국 상해시공지여문화발전유한공사의 `서커스 하이라이트`, 러시아 벨라 뮤직카의 `음악극`, 스페인 깔리깐토의 `아타카` 등 모두 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 더 부쉬>는 아프리카 특유의 신나는 춤과 마임을, <칙 앤드 촉>은 초현적인 비주얼 코미디를, <큐브의 자유>는 정육면체의 현대적인 저글링을 보여준다.
<아타카>는 허공을 가르는 동물들의 형상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거리극으로 지난해 연극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다시 초청되었다.

국내 최고의 연극을 만날 수 있는 `국내공식초청작`

거창국제연극제의 국내공식초청작을 통해서는 연극은 물론 국악극, 가면극, 전통예술, 매직쇼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최고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백조의 호수와 무술의 화려한 만남이란 찬사를 받으며, 영국 에딘버러페스티벌에서 별 5개를 받은 더 패트론 컴퍼니의 `카르마`를 비롯해 극단 입체의 `개똥밭`, 극단 사다리의 `거기 누구요`, 국립극단의 `마늘 먹고 쑥 먹고`, 극단 제의와 놀이의 `바리, 세상 밖으로`, 그룹 타의 `소리치기 가락치기`, 연희단거리패의 `약산아리랑`, 극단 수레무대의 `위선자 따르뛰프`, 대구시립극단의 `이웃집 쌀통`, 인천시립극단의 `장군각시`, 예감의 `점프`, 극단 골목길의 `청년 오레스테스`, 엠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의 `최현우의 매직쇼`, 한국플라멩코협회의 `플라멩코 카르멘`,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하얀 눈썹 호랑이`, 극단 집현의 `햄릿 코리아`, 극단 성좌의 `허풍` 등 모두 17편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에 대한 열정과 실험정신이 넘치는 `국내경연참가작`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거창연극상의 심사대상인 국내경연참가작에는 모두 16개 극단이 참여해, 개막일인 7월 27일부터 폐막 하루 전인 8월 11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7월 27일 싹 씨어터의 `죽음의 토크쇼`를 시작으로 극단 자유공간의 `꼴까닭 호프`, 지니 컴퍼니의 `투 스트라이크`, 댄스씨어터 창의 `브라더`, 유리가면의 `사다리`, 극단 창세의 `설해목`, 극단 본향의 `사랑 그리고 개와 고양이`, 극단 꼭두광대의 `범밭골의 전설`, 극단 고도의 `램프`, 극단 양산의 `하녀들`, 극단 오늘 `팔통상가 좌행전`, 극단 주부토의 `엄마`,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환장지경`, 어떤 사람의 `뼈의 노래`, 극단 파란만장의 `아! 사고`, 극단 야의 `광대들의 피노키오` 순으로 이어진다.

수승대는?

수승대는 삼국시대에 `수송대`라 불렸는데,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송별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근심 수(愁)`자와 `보낼 송(送)`자를 써서 `수송대`라 했다는 것.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 수송대의 풍경이 근심을 털어버릴 정도로 아름답다는 뜻으로 변화되었다. 또 조선 중종 때 신권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구연서당을 건립해 제자를 양성했는데, 퇴계 이황이 안의현 유람차 내려왔다가 수송대에 들르지 못하게 되면서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며 고칠 것을 권유해 `수승대`로 전해 내려오게 되었다.
수승대에서 현수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야영장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원각사, 요수정, 구연교 등이 있다. 구름다리처럼 생긴 구연교 앞에 서면 바로 거북바위의 형상이 눈에 들어온다. 거북바위의 형상은 말할 것도 없고, 주변에 늘어선 바위마다 거대하고 이채롭다. 거북바위에 촘촘하게 새겨진 것은 선비들이 새겨놓은 글귀들이다. 옛 사람이나 지금의 사람이나, 세월이 흘러도 남아있는 흔적을 새기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인 듯하다. 암반 위에서 내려와 소(沼)에 모여든 물은 맑고 투명하다.

거창국제연극제 찾아가는 길
◎ 승용차
1) 대전통영고속도로 서상IC → 마리면 → 수승대
2) 88고속도로 거창IC → 거창 → 마리면 → 수승대
※ 내비게이션 : 수승대(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750-3)
◎ 열 차 : 서울역 → 김천, 김천(버스) → 거창
◎ 버 스 : 서울(남부), 부산(사상), 대구(서부), 김천, 진주, 광주, 전주, 울산, 합천, 마산, 대전 ↔ 거창
수승대 주변 관광명소
◎ 월성계곡 :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창선리
◎ 금원산자연휴양림 :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61-1, 055-940-8700~6
◎ 덕유산국립공원 :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59, 063-322-3174
◎ 지리산국립공원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 922-18, 055-972-7771
◎ 해인사 :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10, 055-934-3000
◎ 함양상림 :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349-1
거창 맛집
◎ 부뚜막가든 : 오곡밥, 거창군 위천면 장기리 400, 055-943-3868
◎ 옥계촌 : 토종한방백숙,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 384, 055-942-5197
◎ 대전식당 : 갈비찜, 거창군 거창읍 서변리 6-5, 055-942-1818
<사진제공 :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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