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trekking: 201305

13. 5. 15.

신명 나는 웃음바다에 ‘풍덩’ 빠져 보자! 2013음성품바축제

시름도 잊고, 걱정도 잊고 한바탕 웃으며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2013 음성품바축제가 5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충북 음성군 설성공원에서 펼쳐진다. "사랑으로 베풀고 나눔으로 거두자!"는 주제 아래 왁자지껄 웃음바다를 만들어 낼 2013 음성품바축제는 시름에 젖은 서민들의 삶을 해학과 웃음으로 풀어내는 가장 한국적이고 서민적인 힐링 축제로 거듭난다.

신명 나는 웃음바다에 빠져 보자! 제14회 음성품바축제

◎ 기 간 : 2013년 5월 23일(목)~26일(일), 4일간

◎ 장 소 : 충북 음성군 음성읍설성공원 일원

◎ 문 의 : 음성품바축제기획실무위원회 043-873-2241

◎ 주요행사 : 품바난타, 품바왕중왕전, 새봄맞이 꽃 큰잔치,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공연, 품바 사진촬영대회, 천인의 품바 비빔밥 나누기, 이상무 코믹쇼, 장윤정 특별공연, 품바왕앵콜공연, 품바가요제, 천인의 엿치기, 품바 길놀이퍼레이드, 꽃동네예술단공연 등

◎ 지난 축제 사진 보기 [클릭]

상상초월 웃음폭탄 선사하는 품바들의 겨루기 한마당, 품바왕중왕전

품바축제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역시 품바 중의 품바를 뽑는품바왕중왕전! 전국에서 모여든 품바들의 일대 격전이 무대를 들었다 놨다, 관광객에게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색동 저고리에꽃모자 눌러 쓰고핫바지를 둘러 입은 소녀 코스튬 품바에서, 영구 머리에 체크무늬 외투를 입고 빨간 넥타이를 맨 80년대 스타일의아저씨 품바, 치마인지 보자기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기운 옷에 콧물 한 사발 흘리는품바, 무당집 서낭당 나무에 매던 색색의 천까지 꼬아 머리에 맨 스타일리시한품바까지, 의상에서도 표정에서도 비슷한 데가 없지만 얼핏 보아도 품바의 품격(?)을 갖춘 수많은 품바들이 걸출한 입담과 배꼽 빠지는 웃음을 보따리째 안고 품바축제를 들썩이게 한다.

A, B, C, D 4개조로 나누어진 출연팀이 24일 12시 30분과 18시 30분, 25일 12시 30분과 18시 30분에 각각 본선을 치르고,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13시에 결선에 진출한 6개 팀의 왕중왕전으로 이어진다. 입만 열면 폭소요, 몸만 흔들면 박장대소할 품바들의대격전은 관광객들에겐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는 걸출한 공연이다.

품바왕중왕전 바로 앞에 펼쳐지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공연” 역시 객석과 함께 숨쉬는 품바공연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 마디 주고, 두 마디 받으며 입담 좋게 세상 이야기를 펼쳐놓는 품바들은 관광객들이 시름도 내려놓고 걱정도 잊을 만큼 시원하게 풍자하고 재미있게 웃겨 준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다, 품바체험

‘예쁜 것’보다는 ‘품바다움’을 지향하는 품바 체험은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코믹 프로그램이다.품바체험은 관광객을 흥겨운 신세계로 이끌어 주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검은 눈썹, 하얀 콧물, 빨갛고 두툼한 입술, 소복한 주근깨까지 덮어 쓰는 품바 분장에 여기저기 바느질 자국 가득한 품바 의상을 입고 나면 누구라도 영락없는품바가 된다. 친구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변해버린 얼굴로 인해 일행과 헤어지는 것을 걱정해야 할 정도!

품바 분장 후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남긴다면, 희한하고 우스꽝스럽게 변한 얼굴로 인해 잊지 못할 이색 추억이만들어진다.

‘특급’만 골라 모은 공연들 눈에 띄네~

올해 음성품바축제의 공연은 신나는 음악과 노래가 다채롭게 어우러져 한층 더 특색 있는 무대로 거듭난다. 품바의 가락과 난타의 신명을 한데 묶은 품바난타를 비롯해 꽃동네 예술단의 공연, 신명풍물에술단 공연, 천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 등도 특색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지만 장윤정 특별공연, 이상무 코믹쇼, 배일호와 김국환 등 유명 가수들이 펼치는 가요 콘서트 등은 '특급 공연'이라는 수식어를 실감케 한다. 장윤정 특별공연은 23일(목) 21시 30분, 이상무 코믹쇼는 24일(금) 14시 30분, 가요콘서트는 24일(금) 20시에 각각 열려 신명 나는 음악과 노래, 코믹 퍼레이드로 관광객들에게 흡족한 무대를 꾸며 준다.

큰 웃음 나누고, 밥도 나누고, 박애의 정신도 나누는 ‘개념 축제’

"사랑으로 베풀고 나눔으로 거두자!"는 주제로 펼쳐지는 음성품바축제에서는 웃음과 해학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밥'도 나눈다. 나물 넣고, 김치 넣고, 세상살이 힘겨운 서민들의 시름까지 모두 다 넣어 맛있게 비벼 먹는 '천인의 품바 비빔밥 나누기'에는 웃음도 나누고, 시름도 나누며 세상살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가 살짝 얹혀 있다. 품바축제의 색다른 '나눔' 이벤트인 '천인의 품바 비빔밥 나누기'는 둘째 날인 24일 금요일 5시 30분과 25일(토) 14시 20분, 26일(일) 16시 30분 등 세 번에 걸쳐 진행된다.

음성품바축제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독거노인, 노숙인, 사회복지 장애우 등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이들과 함께 웃음과 행복, 사랑을 나눌 기회도 마련하고 있어 단순한 '놀이 축제'가 아니라 '나눔'을 체험하게 하는 '개념 축제'의 면모를 보여준다.

‘음성품바축제’의 의미

음성품바축제는‘꽃동네’ 조성의 동기를 마련한 거지성자 최귀동할아버지의 숭고한 인류애를 모태로 ‘사랑과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고 실천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나 일제강점기 때 징병으로 끌려갔다가 심신이 피폐한 채로 고향으로 돌아온 최귀동할아버지가 음성무극천 다리 밑에서 거적을 치고 40여 년 동안 살면서 동냥도 할 수 없는 아픈 걸인들에게 밥을 빌어다 먹였고, 이를 목격한 오웅진 신부가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입니다’란 모토로 오늘날의 꽃동네를 탄생시킨 것이다.‘작은 예수’라고 불리며 걸인들에게 사랑을 실천한 최귀동 할아버지의 정신은 오늘날 '최귀동 인류애 봉사상' 설립으로 이어져 2012년부터 음성군에서 수상자를 심사,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 2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음성품바축제 첫날 시행된다.

음성품바축제 찾아가는 길

<승용차>

중부고속도로 음성IC → 82번 지방도 → 금왕읍 → 37번 국도 → 음성읍→ 설성공원

내비게이션 :설성공원

<시외버스>

서울(동서울터미널) → 음성 : 30분 간격 운행, 1시간 30분 소요

청주 → 음성 : 10분 간격 운행, 1시간 소요

충주 → 음성 : 10분 간격 운행, 30분 소요

대전 → 음성 : 10분 간격 운행, 1시간 30분 소요

문의 : 음성시외버스터미널 043-872-2448

음성 관광명소

◎ 한독의약박물관 :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리 37, 043-530-1004 [클릭]

◎ 철박물관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오항리 97, 043-883-2321, http://www.ironmuseum.or.kr

◎ 수레의산자연휴양림 : 충북 음성군 생극면 차곡리 산 47-1, 043-878-2013, http://www.suresan.co.kr

◎ 봉학골산림욕장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산 32-1, 043-871-3418

◎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357-2, 043-881-2808, http://www.maegoe.com [클릭]

◎ 큰바위얼굴조각공원 :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 9-1, 043-882-4111 [클릭]

음성 맛집

◎고당다한우마을 : 한우구이, 음성군 음성읍신천리 84-34, 043-872-4700

◎삼원정 : 한우구이, 음성군 금왕읍무극리 242-5, 043-883-3482

◎생극해장국 :내장탕ㆍ해장국, 충북 음성군 생극면신양리 490-9, 043-882-5959

◎ 외할머니집 : 콩나물밥, 음성군 감곡면오궁리 212-10, 043-881-6122

연분홍 화관에 연보라 치마를 두른 소백산으로 가자! 2013 단양 소백산철쭉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백두대간의 소백산을 배경으로 2013년 봄꽃의 피날레를 만끽할 수 있는 제31회 소백산철쭉제가 5월 29일(수)부터 6월 2일(일)까지 5일간 충북 단양군 단양읍과 남한강변, 소백산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의 철쭉제이자 이색적인 걷기체험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천하에 흩뿌릴 2013 소백산철쭉제는 지난 2월, 전국적으로 공모한 축제 슬로건 'The+ 희희낙락'을 주제로 즐길거리와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를 안고 찾아와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즐길거리 '희', 볼거리 '희', 살거리 '낙', 체험거리 '락'으로 구성된 올해 소백산철쭉제의 프로그램은 연령대별, 장소별로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게 구성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The + 희희낙락, 제31회 단양소백산철쭉제

◎ 기 간 : 2013년 5월 29일(수) ~ 6월 2일(일), 5일간

◎ 장 소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남한강변 및 소백산 일원

◎ 문 의 : 단양문화원 043-423-0701, 단양군청 문화관광과 043-420-2562

◎ 주요행사 : 소백산 산신제, 철쭉 테마공연, MBC 강변음악회, 철쭉가요제, 전국다문화 경연대회, 천문역극 "별e 별이에게", 뮤지컬 "얄리얄리얄라셩", 철쭉가요제, 느림보 강물길 걷기 행사, 힐빙쿠킹쇼&단양채 특별전, 철쭉여왕 선발대회, 7080콘서트,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 철쭉 테마전시관 운영,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운영, 남한강 뗏목 체험, 철쭉공예·철쭉 쿠키 만들기·철쭉 소망등 만들기 체험, 농촌체험마을 체험행사(한드미, 가리점, 도깨비, 바람개비), 철쭉꽃 거리벽화 전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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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의 물결이 산을 휘감는 소백산 철쭉 풍경

태백산에서 남서쪽으로 벋은 소백산맥의 커다란 줄기요, 한반도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식생지역으로 일컬어지는 소백산은 봄을 맞아 '철쭉의 산'으로 변신한다. 삼국시대 신라·백제·고구려의 경계에 있어 우리 문화유적이 많기로도 유명한 소백산은 봄이 되면 완만한 산등성이에 철쭉의 파도를 이끌고 온다.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까지 철쭉과 조우하기 가장 좋은 코스는 다리안 코스와 새밭코스, 죽령코스. 다리안로와 천동관광지, 다리안관광지를 거쳐 비로봉과 연화봉에 이르는 다리안코스에서는 울창한 솔숲의 품을 지나 천동계곡의 시원한 물줄기도 덤으로 만날 수 있다. 새밭코스에서는 가곡새밭에서 비로봉,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철쭉 물결에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온다. 또 죽령로를 거쳐 죽령휴게소, 천문대,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죽령코스에서는 푸르른 하늘과 마주한 철쭉의 하늘거리는 잔물결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봄소식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예년보다 일찍 핀 봄꽃이 한편으로 일찍 봄소식을 걷어갔다면 봄꽃 향연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연분홍, 연보라색 철쭉 물결은 봄날 꽃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화려한 귀환으로 다가온다.

2013 단양소백산철쭉제 마지막 날에는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이 마련돼 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산행은 6월 2일(일) 오전 8시 30분부터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한다.

연령별로 손꼽히는 2013 소백산철쭉제 ‘100배 즐기기’

2013 소백산철쭉제에 준비된 프로그램은 연령별로, 장소별로 다채롭고 빼곡하다. 먼저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어린이 철쭉 테마공연(5월 29일)을 비롯해, 천문연극 "별e 별이에게"(5월 31일), 뮤지컬 "얄리얄리얄라셩"(5월 23일) 등 공연행사가 아이들의 시선을 끈다.

청, 장년층인 학부모와 7080 세대를 위해서는 MBC 강변음악회(5월 29일), 철쭉가요제(5월 31일 본선), 7080 콘서트(6월 1일), 추억의 서커스공연(6월 2일) 등 흥겨운 공연들이 날마다 찾아온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에게는 도담삼봉에서 신명 나게 펼쳐지는 단양아라리 공연(6월 1일, 2일), 철쭉 테마 전시관, 31미터 철쭉 떡 나누기 등 이색적인 공연과 체험거리들이 한결 즐거운 한때를 만들어 준다.

그 밖에 철쭉여왕선발대회,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를 초청해 보여주는 힐빙쿠킹교 & 단양채 특별전, 단양미술 특별 전시회 등은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고 참여도 할 수 있어 권할 만하다.

장소별로 즐길 만한 2013 소백산철쭉제 ‘건강 100배 프로그램’

재미와 웃음으로 건강과 사랑을 모두 낚을 수 있는 2013 소백산철쭉제의 '건강한 프로그램'도 하나하나 손꼽아볼 만하다. 정신도 건강하게, 몸도 건강하게 만들어 줄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마련돼 있다.

단양생태제육공원에서 출발하는 '느림보 강물길 걷기 행사(6월 1일 10시)'를 비롯해 소백산천문대와 함께하는 천체관측체험(6월 1일 19시)', 남한강에 뗏목을 띄워 선인들의 풍류를 체험해 보는 '남한강 뗏목 체험'(상설, 남한강변), 농촌의 생태와 건강한 농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체험행사'(상설, 시장주차장) 등은 놓치기 아까운 알찬 프로그램이다.

또 철쭉제답게 철쭉공예와 철쭉 소망등 만들기, 청쭉요정 쿠키 만들기 체험 등 철쭉을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이 있어 더욱 풍성하고 천연염색체험, 옛단양의 즐거운 놀이체험 등 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그만이다. 특히 '소백산의 자연사랑 체험'은 우리가 알고 있는 소백산보다 속속들이 자연 생태계를 둘러볼 수 있는 소중한 체험기회가 된다.

소백산철쭉제와 함께하는 단양군 녹색 농촌체험마을

소백산 자락에 자리 잡은 녹색 쉼표 '단양'에는 소백산철쭉제와 함께 다녀올 만한 농촌체험마을도 다양하다. 삼굿구이와 진달래 화전부침, 뗏목체험 등을 선보이는 한드미마을을 비롯해 도예체험, 손두부 만들기, 농사체험 등은 물론이고 펜션과 도예교육장을 운영하는 방곡도깨비마을, 송편과 약초비누, 두부 만들기 등 소박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숙박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소백산가리점마을, 그리고 야생화 심기, 논도랑 족대체험 등 특이한 체험을 선보이는 감골바람개비마을은 관광객들에게 알찬 체험거리와 함께 편리한 숙박시설을 마련할 수 있는 녹색 농촌체험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