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인심과 배움의 즐거움이 있는 2011 홍성내포문화축제
질 좋은 먹거리로 인해 입이 즐겁고, 근대사의 위인들을 통해 마음을 살찌울 수 있는 2011 홍성내포문화축제가 9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 자리한 홍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내포`는 바닷물이 육지로 깊숙이 들어와 큰 배가 드나들 수 있는 내륙지방을 뜻하는데, 서해바다에 면해 물산이 풍부했던 충남 서부지역을 가리키는 옛 지명이다. 홍성은 내포지역을 관할하는 홍주목이 설치되었던 곳으로 내포지역의 물산이 모이는 중심지였다.
`내포의 중심`이란 자부심을 갖고 있는 홍성사람들이 충남 서해안 지역의 넉넉한 인심과 풍부한 먹거리를 접하고, 이 지역이 낳은 역사 속 위인들을 만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한 것이 바로 홍성내포문화축제다.
만해의 `붓`과 백야의 `총`이야기, 제7회 홍성내포문화축제
◎ 기 간 : 2011년 9월23일(금)~9월25일(일), 3일간
◎ 장 소 :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주성 일원
◎ 문 의 : 홍성내포문화축제추진위원회 041-632-3616~7
◎ 주요행사 : 백야 청산리전투 재현, 만해 독립선언서 퍼포먼스, 만해붓마당, 백야총마당, 독립운동 체험마당, 홍주성저잣거리, 개막축하공연, 내포민속문화공연(결성농요, 태안볏가리대놀이, 서산박첨지놀이), 호상놀이, 창작초연희극 `나룻배와 행인`, 청소년가요페스티벌 등등
바다와 들, 산의 별미가 잘 차려진 내포의 중심지, 홍성
내포의 대표적인 가을 먹거리로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 감칠맛이 일품인 `조선김`, 최고의 천연조미료로 꼽히는 `토굴새우젓` 등 해산물을 비롯해 전국 최대의 축산지역이라는 자긍심이 깃든 일등품질의 한우와 돼지, 향이 깊은 용봉산 더덕 등이 꼽힌다.
맛있는 먹거리와 유익한 위인체험이 있는 `홍성내포문화축제`라면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가을소풍지로 손색이 없다.
글로 저항한 `만해`와 총으로 싸운 `백야` 이야기
올해 내포문화축제의 슬로건은 `만해 붓과 백야 총 이야기`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만해 한용운과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만해 붓 마당>
독립운동가이자 승려, 사상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은 1879년 결성면 성곡리에서 출생해 1905년 인제 백담사에서 출가해 승려가 되었다.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 체포되어 3년을 복역했다. 시집 `님의 침묵`을 통해 저항문학에 앞장섰으며 광복 1년 전인 1944년에 사망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만해의 시를 기반으로 창작한 초연연극인 `나룻배와 행인`, 3.1운동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는 `만해 독립선언서 퍼포먼스`, 만해 한용운의 일대기 중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일화를 인형극으로 만든 `만해 일화 인형극`, 만해의 문학세계를 접할 수 있는 `만해 시 쓰기`, 전통기법인 단청으로 만해를 그리는 `만해 단청그리기` 등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백야 총 마당>
청산리전투의 영웅인 백야 김좌진 장군은 1890년 갈산면 행산리에서 출생했다. 1905년 집안의 모든 노비들을 모아놓고 잔치를 벌인 후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토지를 노비들에게 무상으로 분배했다. 1919년 북로군정서를 조직하여 총사령관이 되었으며 사관양성소 교장을 겸임했다. 1920년 10월 청산리에서 일본군 3,300여 명을 섬멸하는 독립전쟁사상 최대의 금자탑을 이룩했다. 1930년 고려공산청년회의 사주를 받은 박상실의 흉탄에 맞아 순국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봉오동전투와 함께 독립운동사상 최대의 승리로 꼽히는 청산리전투를 접할 수 있는 `백야 청산리전투 재현`,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상징인 모자와 수염을 만들어 쓰고 붙인는 `백야 김좌진 되어보기`, 클레이 점토로 김좌진 장군을 만들어 보는 `나만의 백야 김좌진 장군 만들기`, 김좌진 장군의 어록을 부채에 쓰는 `백야 어록 부채만들기` 등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의 신명을 돋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독립운동체험마당에는 일제의 잔학성을 체험할 수 있는 `일제시대 고문체험`, 독립운동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독립운동용품만들기`와 `청산리전투 독립군 주먹밥만들기`, 독립운동 돌발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내포지역 고유의 전통과 멋을 보여줄 `결성농요`와 `태안볏가리대놀이`, `서산박첨지놀이`를 비롯해 전통장례의식인 `호상놀이`, 축하공연인 뮤직페스티벌, 폐막공연인 청소년가요페스티벌 등 이채로운 공연들도 진행된다.
이밖에 충청도의 넉넉한 인심을 체험할 수 있는 `홍주성 읍면 저잣거리`를 비롯해 내포야생화체험쉼터, 홍성체험마을여행, 만해와 백야의 특별기획전시가 열리는 홍주성역사관도 둘러볼만하다.
서해바다 명물 대하를 만날 수 있는 홍성남당항대하축제
홍성내포문화축제를 찾았다면 빼놓지 않고 꼭 찾아봐야 할 곳이 서부면 남당리의 남당항이다. 남당항에서는 9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16회 홍성남당항대하축제가 열린다. 천수만 왕대하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은 기본, 대하축제의 명물로 자리한 대하맨손잡기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홍성내포문화축제 찾아가는 길
⊙ 승용차
1)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 광천IC → 홍성 → 홍주성 축제장
2) 경부고속도로 천안IC → 아산 → 예산 → 홍성 → 홍주성 축제장
※ 내비게이션 : 홍성군청
⊙ 열차(장항선) : 서울(용산) → 홍성역 → 홍주성 축제장
⊙ 고속버스
1) 서울(강남, 남부, 동서울) → 홍성 → 홍주성 축제장
2) 대전(동대전) → 홍성 → 홍주성 축제장
홍성 관광명소
◎ 남당항 :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 오서산 :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 1, 041-936-5465
◎ 만해 한용운 생가 :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 492
◎ 백야 김좌진 생가 :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 330-1
◎ 그림이 있는 정원: 홍성군 광천읍 매현리 459-1, 041-641-1477
홍성 맛집
◎ 삼거리갈비 : 한우생갈비,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209-1, 041-632-2681
◎ 신토불이대하집 : 대하ㆍ활어회,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434, 041-632-8000
◎ 선미수산 : 대하ㆍ활어회,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857-24, 041-632-8234
◎ 하나파라솔 : 대하ㆍ활어회,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 732-50, 041-633-0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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