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시작해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따라 자라는 `금강송`은 줄기가 곧고 강도가 높아 소나무 중의 소나무로 꼽힌다. 이 명품 소나무의 정기를 받고 자라난 `송이버섯`을 만날 수 있는 `제9회 울진금강송송이축제`가 2011년 10월1일(토)부터 3일(월)까지 3일간 울진엑스포공원과 울진군 북면 송이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좋은 송이를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기본, 청정자연을 벗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흥겨운 이벤트가 가득해 가을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금강송이 빚은 신비의 명품, 제9회 울진금강송송이축제
⊙ 기 간 : 2011년 10월 1일(토) ~ 10월 3일(월), 3일간
⊙ 장 소 : 경북 울진군 근남면 울진엑스포공원
⊙ 문 의 : 울진군청 산림녹지과 054-789-6828, 울진군산림조합 054-782-2249
⊙ 주요행사 : 송이채취체험, 송이무료시식, 송이요리체험, 송이향기체험, 송이생태관찰, 송이경매, 송이품평회, 송이판매장터, 금강송 생태숲 탐방, 금강송 통나무 릴레이 경기, 십이령 옛길 걷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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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춘 울진금강송 송이버섯
울진금강송 송이버섯이 타 지역의 송이에 비해 경쟁력을 갖는 이유를 세가지로 요약한다면 첫째는 금강송, 마사토, 바닷바람 등 좋은 환경에서 자라나 표피가 두껍고 향이 진하다는 것, 둘째는 육질이 단단하고 신선도가 높아 오랫동안 보관해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 셋째는 국내최대의 송이 산지라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청정한 금강송 숲에서 자라 특유의 향과 맛을 간직한 울진금강송 송이, 올 가을을 놓친다면 싱싱하고 저렴한 이 송이를 만나기 위해 1년을 또 기다려야 한다.
송이 찾아 금강송 숲으로 떠나는 송이채취체험
금강송 숲에서 자라는 송이를 직접 보고 캘 수 있는 송이채취체험은 축제기간 중 하루에 2회(오전10시, 오후2시)씩 진행된다. 9월24일까지 전화(054-789-6828, 783-5119)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으나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현장신청의 경우 참여인원에 따라 신청이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사전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1만원의 체험비를 낸 신청자들은 울진엑스포공원 남문에 집결해서 버스로 이동하는데, 송이채취체험은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포함해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명품 송이, 공짜로 먹고~ 저렴하게 사고~
송이를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무료시식은 모두 4번(10월1일 16시30분, 10월2일 11시30분과 16시30분, 10월3일 14시)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탓에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맛있는 송이를 공짜로 먹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송이로 만들어진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송이 요리 맛자랑`도 놓치지 말자.
송이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경매는 모두 6번(10월1일 11시30분과 14시, 10월2일 11시와 17시, 10월3일 11시와 14시30분) 진행된다. 많은 양을 살 수 있는 전문적인 경매는 아니고, 한 번에 하나씩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벤트 형태의 경매로 재미 삼아 참여해 볼만 하다.
무료시식이나 경매는 송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재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벤트일 뿐이다. 송이를 제대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축제장에 마련된 송이판매장터를 이용해야 한다. 송이를 채취하고 채집하는 울진사람들이 직접 판매장터를 운영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저렴하며, 축제를 주최하는 울진군에서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어서 좋다.
금강송 정기 받으러 가는 `금강송 생태 숲 탐방`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소광리 금강송숲`은 소나무 원시림의 원형이라 불릴 정도로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2, 300년 된 금강송 8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빼곡한 금강송 사이로 고즈넉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평온한 마음으로 트레킹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축제기간에는 축제장인 엑스포공원에서 오전 9시30분과 오후 1시30분에 소광리 금강송 숲으로 떠나는 `금강송 생태 숲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행을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송이가 어떻게 자라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송이생태관찰장, 먹는 버섯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식용버섯전시장,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볼 수 있는 허수아비만들기, 호젓하게 쉴 수 있는 금강송 숲속 도서관, 유명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을 비롯해 쉼 없이 펼쳐지는 흥겨운 공연 등등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즐겁게 만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송이축제 기간에 함께 열리는 제35회 성류문화제는 전국서예대전, 동해별신굿, 야생화전시, 한지공예, 전통차시음, 가훈쓰기, 도자기물레체험 등등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먹거리, 송이버섯
송이는 백로에서 10월 중순까지 7~ 8부 능선의 20~50년 된 남향 소나무 아래 솔잎이 쌓인 푸석푸석한 땅에서, 낮 기온 26도를 넘지 않고 밤 기온 1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까다로운 조건에서만 자라는 귀한 버섯이다.
<동의보감>에 송이는 소나무의 기운을 품고 자라나 독이 없고, 맛이 달고 향이 짙어 버섯의 으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이미 전국적으로 송이를 채취하여 토산품으로 임금에게 진상하거나 사신에게 선사하거나 세금으로 내는 등 매우 소중하게 취급되어 왔다.
송이는 수분 함량이 87.5%이고 조단백질(Crude Protein), 조지방(Crude Fat), 회분(Crude Ash), 조섬유(Crude Fiber), 폴리페놀(Polyphenol)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단백질에는 16가지 유리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지방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네랄 함량 또한 풍부하여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망간 등이 일반 버섯 류에 비해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칼륨은 느타리의 10배, 양송이의 40배, 목이버섯의 3배를 함유되어 있다.
울진금강송송이축제 찾아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 풍기ICㆍ영주IC → 36번 국도 → 울진 → 울진엑스포공원
◎ 동해고속도로 동해IC → 7번 국도 → 울진 → 울진엑스포공원
◎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IC → 7번 국도 → 울진 → 울진엑스포공원
◎ 내비게이션 : 울진엑스포공원
울진 관광명소
◎ 울진엑스포공원(아쿠아리움, 곤충여행) :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346, 054-789-5500
◎ 신선계곡 :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 [클릭]
◎ 구수곡자연휴양림 : 울진군 북면 상당리 321, 054-783-2241
◎ 굴구지산촌마을 :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1567-1, 054-782-3737
울진 맛집
◎ 망양정횟집 : 해물칼국수,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744, 054-783-0430 [클릭]
◎ 정원식당 : 가정식백반, 울진군 읍내리 436, 054-783-5367
◎ 불영사식당 : 산채비빔밥, 울진군 서면 하원리 130-20 불영사 주차장, 054-782-9455
◎ 왕돌회수산 : 활어회ㆍ홍게정식,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1056, 054-788-4959 [클릭]
◎ 동심식당 : 전복죽,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585-5, 054-788-2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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